미국 식품의약국(FDA)이 26일(현지 시간) 바이오기업 ‘레볼루션메디신스’가 개발한 췌장암 치료제 ‘라손큐(Rasonque·성분명 다락손라시브)’를 승인했다. 라손큐는 췌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기존보다 60% 줄이고 평균 생존 기간 또한 거의 배로 늘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.
최근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(mRNA) 암 백신 또한 흑색종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 변수를 충족했다. 이 와중에 사망률이 높은 췌장암에서도 치료제가 등장하자 AP통신은 “인류에게 가장 치명적인 암 정복의 이정표를 마련했다”고 논평했다.
FDA 승인에 따라 라손큐는 미국 내 의사 처방이 가능해졌다. 한 달 치 약값은 약 3만9800달러(약 5500만 원)로 책정됐다. 국내 도입 여부 및 가격은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나 건강보험 급여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.
라손큐는 췌장암, 간암, 대장암 등을 유발하는 유전자 ‘RAS’를 공격해 암세포를 축소, 사멸시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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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 치료 이력이 있는 전이성 췌장암 성인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라손큐를 복용한 환자의 생존 기간 중앙값은 약 13.2개월이었다.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6.7개월과 비교하면 거의 배에 달한다.
많은 제약사가 췌장암 등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RAS를 공략해 왔지만 성공하지 못한 만큼, 라손큐의 등장은 암 치료의 큰 전환。이 될 것으로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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